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105㎿, 5천900억)이 우선협상대상자(동서발전컨소시엄)와 사업시행협약 체결이 완료되어 본격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2015년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후보지 마을 선정(2016년 1월),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2018년 2월) 및 환경영향평가(2021년 12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제주도와 공모계획 및 지침을 마련해 올해 5월 공모 실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공정한 협상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사의 관리·감독 기능과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보호를 중점사항으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주도 풍력사업 모델 실현 ▲전국 최대 개발이익 환원(이익공유화기금, 주민수익 등 매년 약 100억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500억 이상의 지역업체 시공 참여 의무화) ▲신규 법인 유치(연간 약 880억 규모의 매출), 고용 효과 창출(5천8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시행협약체결 이후, 내년 SPC 설립 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호민 사장은 “이번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2016년부터 전국 최초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도입해 주민이 참여하는 풍력사업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업시행협약체결 후에도 컨소시엄의 사업 이행 적정성을 면밀히 감독하고 마을 주민 보호 및 수익확보 등을 위해 마을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리 인근 해상에 한동·평대리가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며, ‘제주도 공공주도 풍력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제1호 풍력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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