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유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특히 주의 필요

만성질환자,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 상승 주의

음주로 추위 인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절주 당부 

질병관리청은 주말인 16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17일부터 전국이 영하권으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기상청)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추위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인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는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2월 1일부터 개시한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 총 3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14.7% 증가했고, 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저체온증이 9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어르신과 어린이

   - 일반 성인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 약해 한파 시 실외활동 자제 보온에 신경써야

   - 가정내 65세이상 노인 실내 온도 자주 확인...친지나 이웃 중에 노인 난방 자주 확인

   - 1세이하 영아 따뜻한 옷 입히고, 실내 온도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1세이하 영아 절대 차가운 방 재우면 안돼

 ▶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 급격한 온도 변화 혈압 상승 증상 악화 위험할 수 있어 추위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피해야

 ▶ 낙상(노인, 영유아,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

-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 이용하고, 장갑 착용 주머니에서 손 빼고 활동.

 ▶ 음주

   -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 못해 위험...추운 날씨 음주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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