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주의 필요

겨울철 한파 대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시작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 전국 환자수는 447명이었고 제주는 4명으로, 인구10만명당 환자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환자 447명 중 저체온증 300명, 동상 136명(표재성 61명, 조직괴사 12명, 다발적신체부위 63명), 비동결 5명(침수병/침족병 1명, 동창 4명), 기타 6명 등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도 감시체재를 운영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한랭질환자를 파악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영향을 감시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절기(’22-’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47명(추정사망자 12명 포함)으로 ’21-’22절기 대비 환자는 49.0%가 증가(300명→447명)했고 사망자는 33.3% 증가(9명→12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살펴보면, 남자(67.8%)가 여자(32.2%)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4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33.8%)이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길가, 주거지 주변, 산 등과 같은 실외 활동 중 발생이 79.9%로 많았고, 집 등 실내에서의 발생도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기온이 낮아지는 오전 시간대(0~9시)에 전체 환자의 40.5%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자 중 19.7%(88명)는 내원 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12명)의 사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됐다.

◆ 한파 대비 건강수칙

 ▶ 외출 전

   - 날씨 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입니다.

 ▶ 외출 시

   -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습니다. 

   -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에는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합니다.

 ▶ 생활 습관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 실내 환경

   -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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