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학령기 아동(1∼12세, 79.6%) 중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임상 증상 감기와 비슷, 증상 감기(7일)보다 오래 지속(20일)  

예방백신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 단체 생활에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증상발현 시 등교 자제와 진료 당부

질병청과 시도 보건과장 회의 통해 발생현황 공유 및 대응상황 점검, 유행 증가 대비 항생제 수급 관련 관계부처와 협력 중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10월 3주 102명 → 11월 2주 226명)하고,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1~12세)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어 소아 및 학령기 아동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10월15일~11월11일) 6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2018년 770명, 2019년 2천333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동기간대비(196명)보다는 높은 상황이다.

증상으로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가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소아 감염 전문가 자문회의(11.14.)를 통해 최근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향후 유행 증가를 대비한 국내 항생제 수급관련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최근 국내 유행중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대비·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기침 예절 실천 준수하기

  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②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③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④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