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미 원장, 항노화 인증기관 제주에 “수요는 너무나 많다”

강성의 의원 “제주 항노화산업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고 기대 되는 자리였다” 평가

제주TP 함영민 “(민선 8기) 공약사항 메디푸드...근감소 관련 스크린해 10개 후보 소재 발굴...제품개발은 기업에서 해야 제주기업 살아야”

김용순 원장 ”노화도 질병. 100%리버스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리버스...동물실험서 확인됐다“

손승철 대표 “쥐 실험 통해 노화세포 제거한 쥐 건강수명 증가...노화세포 표적약물 차세대 노화관련 질병 치료제로 각광”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김형길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회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김형길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회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 관광이 국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항노화체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관광과 함께 자신의 건강과 항노화 지수 등을 체크하고 수백가지 항노화 테라피 중 자신과 맞는 프로그램을 즐기며 건강과 관광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을 다시 돌아오게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에서 나왔다. 제주에 ‘항노화 체험단지’와 ‘항노화 인증기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이에 제주도정이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2023 항노화포럼 토론회에서 최경미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원장은 “미국의 인구 3만의 플레밍마을이 의료복지 최강마을이 되어있다. 더 성장됐다”며 “심장질환에 대한 주기적 검사와 관리를 해온 마을이다. 주기적으로 전 주민의 심장데이타가 쌓였다. 심장데이타를 빅데이타화해 수많은 심장관련 의료논문이 쏟아졌다. 전 세계 의료계 70% (심장)데이타는 플레밍마을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도 이런 항노화(자료를) 빅데이타화 한다면 항노화와 관련된 굉장히 중요한 정보 제주에서도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제와 제주 둘러받다. 에코랜드, 만장굴 등을 둘러받다. 관광자원이 많고 쉬고 휴식하기 좋다”며 “여기에 항노화 체험단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자기 항노화수준 체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항노화 수준(건강수준)이 개선됐는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런 것들이 특화된 그런 단지가 있으면 차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한가지는 국내에 없는게 ‘항노화 인증기관’이다. 수요는 너무나 많다”며 제주의 추진을 은근히 기대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제주의 식물자원 등을 활용해 지자체가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항노화포럼이)제주도 항노화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고 기대가 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관심을 갖고 가겠다”며 “(국제항노화협회 노호성 부회장의 발표에서)제주도의 치매율이 매우 높다”고 우려도 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함영민 박사는 “제주도(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메디푸드가 공약됐다. 메디푸드는 환자식이다. 고려대학교와 같이 (과제를)수행하고 있다. 근감소증관련 소재, 노화에 따른 근육손실, 질병으로 인한 근감소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200여종 중 근감소 관련으로 스크린해 10개 후보 소재를 발굴했다. 내년에는 메카니즘 연구 등 제품화 할 수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항노화 제품, 소재개발을 지속개발은 연구소 등에서 하고 있다. 제품개발은 기업에서 해야 한다. 제주기업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정미 원장의 ‘항노화 체험단지’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4일 열린 2023년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에서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최정미 원장이 항노화 연구의 필요성 “인류의 건강과 수명연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4일 열린 2023년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에서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최정미 원장이 항노화 연구의 필요성 “인류의 건강과 수명연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한편 김형길 제주항노화산업융복합발전포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 약 2900여종 식물과 해조류자원과 800여 식용, 약용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신성장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므로 제주의 항노화산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지원을 강화해 제주가 세계적인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우뚝서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최정미 원장은 항노화 연구의 필요성 “인류의 건강과 수명연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경남지역 50대이상 조사결과에 따라 나이를 먹을수록 질병 발병이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 주파수, 뇌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며 “”치매 60% 알츠하이머 뇌주파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독소단백질 쌓여 그것이 치매로 간다. 독소배출, 인지개선 등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경남 사천시의 찾아가는 브레인케어 노인들 추적관리 토탈시니어케어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항노화를 평가해 위험기능을 스크린하고 개입해 건강하게 하는게 항노화 테라피“라며 ”그리고 경도단계(경증) 개입해야 인지 개선효과가 있고 늦어져 개입하면 인지 개선효과 없다. 전자약을 활용해 느린 뇌 신경망 정상화를 통해 치매 및 질병을 일부 호전하게 할수 있다“고 말했다. 

하플사이언스 연구소 김용순 원장은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란 주제로 발제를 통해 ”노화도 질병이다. 100%리버스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리버스 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인간수명은 115세에서 125세로 연장됐다“며 ”1997년 프랑스에서 할머니가 122세 사망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 원장은 ”항노화 제조산업, 항노화 의료기기 제조산업, 항노화 화장품 제조산업,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제조산업 등“으로 항노화 관련 산업을 분류했다. 

㈜로노 손승철 대표는 ‘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65세이상 노인치매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텔로미아가 줄어들면서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화의 특징들은 유전체 불안정성, 텔로미어 소실, 후성유전학적 변화, 단백질 향상성의 소실, 영양소 감지 조절이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세포노화, 줄기세포 고갈,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등”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노화세포를 제거한 쥐의 건강수명이 증가했다”며 “노화된 세포의 양이 증가하면 개체노화를 유발한다. 노화세포 표적약물이 차세대 노화관련 질병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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