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1분기 49건, 601명 발생...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제주 1분기 식중독 없어...지난해 어린이집 등 전체 식중독 15건 231명 발생

여름을 앞두고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중독 건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5건 231명의 식중독이 발생했으나 이도 변동될수 있다고 道 관계자는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남주중에서 학교급식은 아니나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나눠준 음식으로 인해 1건 4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건수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시설을 중심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영유아 시설의 식중독은 2018~2022년 1분기 평균 19건, 231명에서 2023년 1분기는 49건, 601명이 발생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집‧유치원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천600여 곳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당초 6월로 계획했던 정기 점검을 한 달 가량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1만1천여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며, 5월에는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6천600여 곳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관계자는 “신고된 식중독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건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며 “영유아 시설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뿐 아니라 장염 증상이 있는 원아의 구토 또는 설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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