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탄소중립 향해 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지점에 서 있어”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3만대 시대를 열고 탄소중립을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이를 넘어 제주도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 섬’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 3만 696대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도내 차량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7.3%로 전국 평균인 1.4%를 크게 상회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전기차의 약 8.5%가 제주에서 운행 중이다.

그러나 타 지자체가 급격하게 전기차 보유대수를 늘이고 있고 총 규모에서는 경기, 서울에 이어 제주는 3위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2만2천여기에 이르는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전기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고도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자원으로 활용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V2G △잉여동력을 동력으로 전환하는 P2M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충전기가 융‧복합된 충전스테이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3만 대 달성을 맞아 2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기념행사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본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대표 등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지점에 서 있다”며 “새로운 신산업 분야로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정은 더욱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전기차 시대를 넘어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수소충전소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전기자동차 개조, 사용 후 배터리, 통합유지 보수 등 신규 산업에 대한 제주의 역할도 살피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수소 충전스테이션에 대한 주제도 다뤘다.

또한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입, 우주산업 육성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산업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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