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춰 다양한 예방 홍보활동 전개

2021년 여성폭력상담 2만1천129건 중...가정폭력 1만4천713건 69.6%, 성폭력 4천509건 21.3%, 성매매 1천775건  8.4%, 스토킹 132건 0.7% 등 순

한라병원내 설치된 해바라기센터.(사진제공=제주뉴스DB)
한라병원내 설치된 해바라기센터.(사진제공=제주뉴스DB)

여성에 대한 폭력이 아동학대, 노인폭력, 가정폭력과 함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여성폭력상담이 크게 늘어나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2개 상담시설에서 여성폭력에 대한 상담결과 총 2만1천129건이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10.6%늘어났다.

이중 가정폭력은 1만4천713건 69.6%이었고 성폭력 4천509건 21.3%, 성매매 1천775건  8.4%, 스토킹 132건 0.7%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스토킹이 강력 범죄로 이어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에 대응해 여성폭력에 대한 도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25일~12월1일)에 맞춰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스토킹,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를 하루에 3차례 안내하고 있다.

또한 스토킹 피해 예방 및 보호·지원을 위한 카드뉴스 배포 및 사회관계망 (SNS)을 활용한 여성폭력 예방 영상 전파 등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도면 등 도서지역에서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여는 등 여성폭력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폭력피해 여성의 경우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여성긴급전화 1366, 신고전화 112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가정ㆍ학교ㆍ직장ㆍ온라인 등일상에서 벌어지는 스토킹 등 여성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피해자 구조․보호 및 자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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