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운영 개시, 피해 아동 7명 이용 가능...임상심리치료사 등 종사자 6명 배치

서귀포시는 학대 피해 아동 남아 발생 시 신속한 즉각 분리와 치료, 양육 서비스 등을 제공할 쉼터인 ‘서귀포시봄누리그룹홈’을 지난 15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3월에 관내에 소재한 아파트를 매입했고, 지난 8월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예사랑원(대표 김승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쉼터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됐다.

‘서귀포시봄누리그룹홈’은 만 18세 미만의 남아 7명이 생활할 수 있고(면적 113.02㎡) 종사자는 시설장, 임상심리치료사, 보육사 등 전문인력 6명이 24시간 근무교대를 하며 학대로 분리 조치 된 아동을 보호, 생활지원(숙식), 심리 상담 및 치료, 교육, 정서지원 등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개소에 앞서 예산 4천만 원을 들여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아이들 책상, 사무용 기기 등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서귀포시에 남아 쉼터가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더욱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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