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혁신 위한 인공지능 활용 거점 마련

지역기업 보유 데이터 안전 가공‧학습으로 인공지능 융합 솔루션 개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산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디지털 전환 혁신을 꾀하는 핵심거점을 제주테크노파크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27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에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실증랩’을 개소했다.

인공지능 실증랩은 인공지능 개발업체가 지역기업 보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학습해 최적의 활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영업비밀’ 성격의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설계‧구현했으며, 인공지능 심층학습(딥러닝)을 위한 고성능 컴퓨터 환경도 제공된다.

인공지능 실증랩은 올해 4월 제주도가 공모에서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융합(AI+X) 지역특화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실증랩은 총 면적 150.03㎡(45평) 규모에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서버(3대) 등 개발 장비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2023년까지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5개 기술영역에 10종의 인공지능 융합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예정은 AI융합기술, AI융합 솔루션, 검사지능화,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예측 및 비교시스템 구축, 대‧소형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 고장예지, 태양광 발전소 사이트별 고장진단 예측 솔루션 개발, AI기반 풍력 발전기 고장 예측 솔루션 개발, 발전량 기반 태양광발전소 설비 고장진단관리 솔루션 개발, 발전량 최적화, 다수의 태양광 분산발전소의 지능형 발전량 예측 솔루션 개발, 태양광 발전소 익간 발전량 예측 솔루션 개발, 에너지관리 지능화, AWS 연계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V2G 충전기 EMS 연계 충‧방전 효율 예측 알고리즘 개발, 설비 지능화, 양식장 펌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오류 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이다.

제주도는 사업이 완료된 2024년 이후 인공지능 실증랩을 제주 빅데이터 센터와 통합 운영해 지역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실증랩은 제주지역 인공지능 활용 생태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지역산업에 융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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