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의 대학 신입생 입학금을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3월 31일 기준 한부모가족으로 보장을 받고 있는 가구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1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재학증명서나 대학등록금 납입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수시로 신청을 하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에 등록된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2월 말 기준 349가구 1천327명이며(기초수급자 포함 2천144가구, 5천 15명), 지난해에는 대학 신입생 자녀 71명에게 7천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의 자녀들이 경제적 문제로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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