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역학조사 중 오라초 급식실 근로사실 파악 ‘긴급 방역조치’나서
관계자 “오라초 학생 및 교직원...외출 삼가고 개인 방역수칙 등 철저히 준수해 줄 것”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라초등학교 급식실에 근무하던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16일 전교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2일과 13일 오라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A씨는 학생이나 교직원 등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만약의 감염의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급식실을 비롯한 학교 전체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16일 하루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道 방역당국은 도교육청과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전교생 634명과 교직원 67명에게 원격수업 전환사항을 안내하고 있고 긴급돌봄은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오라초 관련 학생 및 교직원들은 학교와 道 방역당국의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외출을 삼가고 개인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당일치기로 인천 지역을 방문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입도 직후인 14일 오후 8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이동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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