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양돈장, 양계장 등 축사시설에서 발생하는 냄새저감 시스템을 도입해 축산업에 대한 혐오 이미지를 줄이는 방안으로 축사시설 모델 정립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제주도 보건 환경연구원의 협조를 통해 기축사시설 모델 정립을 추진하고자 사업예산을 3억4000만원(지방비 200백만원, 자부담 140백만원)을 투자해 시 관내 양돈농가 1개소를 선정해 축사시설 모델정립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착공해 2013년 12월말 완료했다.

냄새저감 시스템은 악취 환기팬을 통해 양돈장 내의 악취를 포집해 악취저감 장치에서 미생물제제를 이용 1차 정화를 하고, 그 후 UV살균램프를 통해 황화수소계열의 악취를 제거, 마지막으로 나무필터를 사용해 2차 정화 후 바깥으로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냄새다발지역의 농가 및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참여 농가 등에게 냄새저감 시스템, 폐사축 처리기 등 축사시설 모델 정립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악취 발생농가에 대해 냄새 저감 농가 현장 견학 등 자구책을 강구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양축농가 대상으로 냄새저감을 위해 해당시설을 적용하도록 적극 권장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