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5594만 원 모금...역대 캠페인 최대 모금액 달성

▲ 3일 제주도청 본관에서 열린 ‘희망2014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3일 제주도청 본관에서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4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2014년 1월31일까지 총 73일 동안 ‘희망2014나눔캠페인’을 전개해 27억5594만 원(모금목표액 25억 4천만 원, 108.5% 달성)을 모금하고 제주지회 창립 이후 최대 캠페인 모금액을 달성했다.

캠페인 후반까지 전국 17개 지회 중 모금실적이 하위에 머물러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설을 앞두고 나눔 분위기 확산과 도민들의 관심이 모이면서 지난달 24일 모금목표액을 넘어섰다.

도민들 온정의 손길도 뜨거웠다.
폐지를 주워 마련한 돈을 기부한 노부부에서부터, 자녀 결혼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한 아버지, 지역 축제에서 공연하고 받은 상금을 기부한 초등학교 밴드부, 스스로 세웠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연의 기부자들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고승화 회장은 “희망2014나눔캠페인 목표달성은 도민들과 기업들이 나눔 정신을 발휘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뜻 깊게 모금된 성금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도록 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연중모금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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