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 위기 속 미래세대의 역할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 청년 서포터즈 1기 나리나

2021-11-04     제주뉴스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 청년 서포터즈 1기 나리나.

세계는 폭염, 가뭄, 초대형 산불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인류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재고하는 국면을 맞이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앞으로 20년 이내에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년 전 예상치보다 10년 가까이 앞당겨진 수치다.

한국 정부는 2020년 12월 말 ‘유엔기후변화협약’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세계 각국 정부들은 기후 위기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부족한 상태며, 마주한 위기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11월 11일, 12일에 개최하는 「제1회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에서 기후의 역습이라는 주제의 특별대담을 마련,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세대의 역할을 다룬다.

포럼의 시작을 여는 본 특별대담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제8대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환경 프로그램을 제작한 MBC 시사교양부 김진만 PD, 뉴욕 매거진 부국장 및 칼럼니스트 <2050 거주불능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등 환경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진행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인 박철희 교수가 맡았다. 이들은 기후변화의 원인을 파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영향을 예측해 볼 예정이다. 또한 인류의 공동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을 모색할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세대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본 대담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기후변화라는 인류 최대의 위기의식을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