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소통자문단, 공식 출범 본격 활동...역할 주목

2019-02-19     고동휘 기자

제1기 제주특별자치도 대학생 소통자문단이 공식 출범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5시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대학생 소통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道와 대학생 간 공식 소통창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학생 소통자문단 첫 회의부터 대학생들의 활발한 의견이 쏟아졌다.

대학생들은 △문화육성 스토리텔링을 통한 청년일자리 육성 △기술직 취업준비생 지원 방안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제주도의 대책 △최저임금 속도조절 실패로 인한 청년실업률 증가 및 관광객 감소 대책 △제주개발과 보존의 딜레마 극복 방안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의 취업박람회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원희룡 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또한 대학생 소통자문단은 이날 팀별 자체 토론을 거쳐 4개 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팀명을 △we higher(‘도민을 위하여’와 ‘우리의 성장을 위하여’를 담음), △제주 또 오게마씸(제주의 관광객 재방문을 높이자는 의미), △동백꽃(4․3의 전국화 기원), △알멍 보멍(제주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보자는 의미)으로 정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대학생 소통자문단과 첫 만남의 자리에서 “요즘 청년들에게 지어진 짐이 너무 무겁다”며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이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청년정책의 문제점이나 도정이 개선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대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도의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정책과 더 큰 내일센터 운영 계획 등을 직접 설명하며 “대학생 소통자문단 여러분들이 ‘대학생들의 대표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제주도와 청년들 간 소통 창구로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대학생 소통자문단은 제주대 17명, 국제대 5명, 관광대 10명, 한라대 12명 등 4개 대학 총학생회장도 참여한 총 4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도정과 대학생간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등을 하게 된다”며 “이들은 대학생들 관심분야의 현장 의견(여론)을 가감 없이 도정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