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 기아차 레이.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등 4차종의 PCV 밸브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아자동차(주)가 결함시정(리콜)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레이 1.0 가솔린’ 차종 3만2047대가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 ‘모닝 1.0 Bi-fuel LPI’ 등 3차종 16만4903대도 동일한 부품이 적용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PCV(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흡기로 환원되도록 제어할 수 있도록 장착된 밸브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이들 차종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PCV 밸브 니들을 사용했으며 이 부품은 운행 과정 중 마모되면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문제를 일으켰다.

그 결과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돼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2011년 1월17일부터 2012년 7월16일까지 생산된 상기 4차종 소유자에 대해 PCV 밸브 니들의 재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 제작사는 대기환경보전법 제53조에 따라 같은 년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의 부품에 대한 부품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비율이 판매량 기준 4%를 초과할 경우 해당 부품의 결함을 시정해야 한다.

2011년 제작된 ‘레이 1.0 가솔린 차종’의 PCV 밸브에 대한 부품 결함 건수는 345건이며 결함비율은 13.1%로 의무적 결함시정요건에 해당한다.

문의: 기아자동차 고객센터(080-2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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