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예산관련 '소통-대화행정' 복원 중

 
제주도와 도의회간 소통과 대화가 복원돼 불통 예산전쟁의 막이 내려질 전망이다.

김용구 기획조정실장은 22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좌남수 예결위원장을 만나 ‘조기 추경’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가급적 2월 임시회(2월 3일~2월13일)에서 처리하자는 데도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다.

도와 도의회간 견원지간에서 이제 상대를 인정하며 파트너쉽을 통한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의장도 수시로 이승찬 예산담당관 등을 불러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과 대화의 정치가 도정과 도의회를 둘러싸며 예산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이는 도민 등 여론에 등떠밀린 결과이나 이제라도 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을 찾아 다행이란 지적이다.

김 실장은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매일 만나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피력했다.

한편 도는 새해예산안 중 삭감된 1636억원 전액을 복원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예결위에서 논의된 계수조정액(365억)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부활시킬 예산 항목을 먼저 제시해 달라”고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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