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정실장 김용구, 도의회 사무처장 오승익, 비서실장 현광식

직급승진 17명, 직위승진 20명, 전보 94명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자로 2015년 상반기 실국장 등 과장급이상 13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원희룡 도정의 첫인사가 탕평과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를 채우는 인사의 특징을 보였으나 이번 인사는 도정 성과창출을 위해 철저히 일 중심의 파격에 가까운 인사개혁을 단행했다고 자평했다.

이는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의 전격적인 사임에 따라 대부분의 실․국장을 교체하는 인사로 원희룡 지사의 의중이 실국장과 과장 인사 곳곳에 스며들어 일로서 승부코자하는 원도정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비서실장에 원희룡지사가 국회의원시절 보좌관출신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현광식 전 본부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특히 퇴직, 공로연수, 교육훈련 파견 등에 따른 인사요인과 함께 예외 없는 55년생 공로연수, 56년생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유관기관 파견 등 외곽조직 배치로 57년생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뜨인다.

또한 여성공무원에게 정책 중심에서 일할 기회 부여 등을 배려해 제주시에 여성국장을 발령해 양행정시에 여성국장이 배치됐다.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는 기획조정실장에 김용구 전 특별자치행정국장, 의회사무처장에 오승익 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농업기술원장에 강성근 국장이 중책을 맞게 됐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정학 전 정책기획관, 환경보전국장에 문순영 전 비서실장, 경제산업국장에 박홍배 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해양수산국장에 이생기 전 해양수산연구원장, 인재개발원장에 강승수 전 산업경제국장, 수자원본부장에 홍성택 전 에너지공사 본부장이 임명됐다.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중환, 국제통상국장 양기철, 정책기획관 허법률, 문화정책과장 김현민 등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간부공무원들의 약진도 눈에 뜨인다.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과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보직의 특수성을 감안해 56년생인 강용석 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 송진권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을 임명했다.

또한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에 김남근 전 안전총괄기획관, 신설되는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에 양창호 전 총무과장이 임명됐다.
전국체전 사업 마무리 및 소년체전대비와 FTA 대응 등을 위해 현공호 전국체전기획단장과 양치석 농축산식품국장은 유임됐다.

장기교육도 변화가 있다. 문원일 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세종연구소에, 정태근 전 환경보전국장, 박태희 전 해양수산국장, 윤창성 1차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은 지방행정연수원에 고위정책과정 교육 입교한다.

관계자는 “그간 누차 강조한 일․능력․현장 중심에 의거 인사 단행했고 앞으로도 일로서 승부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공무원이 우대 받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혁신 제주’를 키워드로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추진해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만들기에 7천여 공직자가 한 뜻으로 정진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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