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수 감사위원장 내정자(57)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9일 오전 11시 제3차 회의를 열고 8일 인사청문회에 따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보고서에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감사위원장의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어, 감사위원장으로 직무수행에는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정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특위는 "감사위원장으로서 감사 전문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바, 예정자는 언론 전문가로 행정.법률.회계 및 감사관련 분야 등에서 경험이 전혀 없어 전문성은 부족하다고 사료된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을 통해 확인한 바, 예정자는 언론인으로서 습득된 공정성과 소신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실무형 감사위원장', '청렴제주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라는 굳은 결심이 있다"며 긍정평가도 적시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오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재석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는데, 적격 의견이 나옴에 따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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