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행복한 공동체 위해 ‘행동하는 제주시장’ 사회적 약자가 제주시민으로 일상 불편함 없도록 행동 먼저 뛰겠다”
강병삼 “▲실용주의자, 제주시장 ▲시민주권시대 뒷받침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제주시장이 되겠다” 약속
강병삼 “후보자로 부족함이 생긴 점 해량해 달라...50만 제주시민 위해 일할 기회 달라”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사진제공=제주도의회)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48)가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농지 매입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강병삼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 모두발언을 통해 “언론 등에서 제기한 ‘농지 이슈’ 관련해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농민단체를 비롯해 어제 도의회 의장께서 우려를 표명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깊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농업과 농민에 대해 잘 안다고 오만한 생각을 하고 그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에 부족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 농민들과 제주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된 농지 관련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오늘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가감 없이 답변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시정을 맡는 각오도 밝혔다.

먼저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제주시장’을 통해 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제주시민으로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평등한 삶을 영위하도록 행동하면서 먼저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용주의자, 제주시장 ▲시민주권시대 뒷받침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제주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주시의 미래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할 20개 상장기업 육성과 유치 전략에 대한 제주시 차원의 대책을 세우고, 제주시가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시의 한계에 안주하는 시장이 아니라 주어진 권한 속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항상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와도 협력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이미 후보자로 부족함이 생긴 점 해량해 달라. 부디 50만 제주시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19일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63)의 인사청문회를 가진 후 두 후보자에 대한 적격여부를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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