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물난리...제주는 연일 폭염 취약계층 등 도민들 건강 유의해야

(사진캡처=제주지방기상청 홈페이지)

기후위기 등으로 서울등 수도권과 충청권에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물난리가 난 가운데 제주는 연일폭염으로 취약계층 등 도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8일 제주 낮 최고기온 36.5℃를 기록한데 이어 10일에는 체감온도 37.3℃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는 8월 관측이래 4번째이고 체감기온으로 따지면 역대 두번째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1998년 8월 15일 37.4℃에 이은 가마솥더위를 보이고 있다.
 
 제주의 기온은 평년 30.8℃보다 5.7~6.5℃ 높았다. 

현재, 제주도(북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남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기상청과 제주도재난당국은 앞으로 당분간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내에 들어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 33~35℃ 내외로 유지되어 폭염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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