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05개 재해위험지구 대책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고자 ‘자연재해대책법’ 제16조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된다.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수립하는 중장기적인 자연재해 예방사업이자 최상위 지역방재대책이다.

이번 공청회를 앞두고 제주도는 도내 전 지역에 대한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사전의견 청취, 현장조사와 검토 등을 거쳐 재해위험지구 105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은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해안, 가뭄, 대설, 기타 9가지 유형 자연재해의 저감 방안과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저감대책 등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약 1조 4천717억 원에 대한 시행계획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계획(안)에서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행사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 개요, 추진절차 및 진행상황 설명 ‣자연재해 유형별 위험지구 선정 결과 및 저감 대책 설명 ‣종합계획 수립(안)에 대한 관계전문가 토론 및 도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향후 제주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후 행정안전부 사전검토와 승인을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역의 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연재해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