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예방 면역증가제 20개소 9천만 지원 등 피해 최소화

마른장마에 이어 연일 지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제주도내 양식장도 비상이 걸렸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올해 여름 해양 기상은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증가해 평년대비 0.5℃~1℃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됐다. 이에 7월 중·하순부터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양식어종 서식 적정수온은 넙치는 20~25℃, 강도다리는 14~17℃, 돌돔은 23~26℃, 참돔 은 20~28℃ 등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양식장 176개소에 1억9천200만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비 피해예방 물품 지원사업과 위해생물(기생충) 구제제 지원사업 등 고수온 피해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을 통해 고수온 피해 예방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것.

양식장 고수온 대비 어류영양제, 면역증강제 등 구입비의 60%를 지원하고 지원한도는 개소당 450만 원이며, 올해 20개소 9천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은 올해 1월 고수온 대응에 취약한 지하 해수가 없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68개소가 사업 신청하는 등 매년 양식어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위해생물의 효율적인 구제를 위한 기생충 구제제 과산화수소 3천867통을 구입해 156개소 1억 200만 원을 지원했다.

관계자는 “고수온 대비 현장대응반 구성, 예찰‧예보 및 고수온 대비 현장점검 실시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양식수산물 피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식어가도 재해보험 적기 가입과 양식수산물 밀식 방지 및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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