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4일 오전 7시 현재 제주 9일째, 성산지역 8일째, 서부지역 4일째...열대야 제주 8일째, 서귀포 2일, 고산 2일, 성산 1일째

제 4호 태풍 ‘에어리’가 일본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해 제주지역의 태풍 영향도 미미해 질 전망이다. 이에 찜통더위가 더욱 기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되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폭염특보는 4일 오전 7시 현재 제주가 9일째, 성산지역 8일째, 서부지역 4일째로 나타났다. 이에 열대야 일수도 제주 8일째, 서귀포 2일, 고산 2일, 성산 1일째로 밤낮으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4일 오전 7시 현재, 단위 제주 26.1℃, 성산 25.3℃ 등 열대야를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북서부(제주시, 애월읍, 한림읍)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33도(일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 밖에 남동부(서귀포시, 표선면, 성산읍, 구좌읍)에도 낮 최고기온이 28~30도(일최고체감온도 31도 내외)로 높겠다.

이에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과 제주도 재난당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도내 2일 현재 1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제주시가 13명 서귀포시가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찜통더위에 농업과 축산분야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업분야는 병해충 발생에 유의하고 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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