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무릉리 구시흘못, 성산읍 수산리 한못 습지 정비

구시흘못 데크탐방 정비.

서귀포시는 생물다양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내륙습지 2개소에 대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생태습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생태습지로 조성된 대정읍 무릉리 구시흘못은 기존에 설치된  데크탐방길이 노후가 심화함에 따라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데크탐방길을 정비하고, 폭우 시 주변 농경지 침수의 원인이었던 물막이를 철거해 배수를 원활하게 했다.

성산읍 수산리 한못은 기존에 설치된 판석, 정자, 벤치 등 낡아 못 쓰게 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애기동백, 후박나무, 수국, 참꽃나무 등을 식재해 수산한못 습지의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제고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홍수조절기능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습지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습지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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