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무더위 지속 건강관리 유의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에도 제주에 땡볕 무더위가 지속되어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특보 지속일수는 제주 8일(6월 26일~현재), 성산 8일(6월 26일~현재), 서부 3일째(7월 1일~현재)이다.

이에 따른 열대야 일수는 제주 7일(6월 25일~6월 30일, 7월 2일), 서귀포 2일(6월 29일, 7월 2일), 고산 2일째(6월 29일~30일) 잠 못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29~32도(일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다. 

제주도내 2일 기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4명(제주시 12명, 서귀포시 2명)이 발생했다.

이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농업분야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병해충 발생 유의 및 방제를 실시하고 축산농가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 유의해야한다.

한편 제 4호 태풍 에어리(AERE)에 대해 3일 오전 4시 발표에서 4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에어리는 4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 5일 오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70㎞ 해상에 접근한 후 6일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5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 에어리가 제주를 비껴가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제주 지역이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인접해 피해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모레까지 비, 내륙엔 오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겠다.

3일~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50mm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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