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공약 5대 영역 50개 과제 발표
교육지표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내걸어

1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교육지표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김광수 제주특별지차도교육감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전임 교육감이 중점 추진했던 IB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적극 지원하지만 더는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IB프로그램에 대힌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으나 현재 진행되는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제주교육을 큰 틀에서 소통과 학력 신장, 두 가지로 설정해 이끌어 나가겠다”며 “새로운 제주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도민과 교육가족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제주교육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교육감실' 운영,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 설치와 운영, '내부형 및 초빙형 교장공모제' 보완,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 신설과 전환과 함께 학생들이 실습현장서 숨지는 사건등을 계기로 '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3월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9월에 예정된 첫 번째 인사는 최소화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일 오전 11시에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 갖은 후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교육지표를 내걸으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준비된 그리고 소통을 위한 교육감이란 자신감에서 적극적인 기자브리핑도 이어졌다.

김 교육감은 새로운 제주교육 출범에 따른 교육지표는 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서 도민공모를 거쳐 최종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교육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구체화된 공약도 발표했다. 

한편 공약은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 등 5개 영역과 영역별 세부과제로 50개 사업을 선정했다.

◆ 5개 영역별 세부과제로
  1.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을 위한,
    △열린 교육감실 운영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 설치·운영 
    △내부형 및 초빙형 교장공모제 보완 
    △학생자치 활동 강화 등 10개 과제
  2.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을 위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 신설 또는 전환
    △과밀화 제주영지학교 캠퍼스 분리 및 전공학과 확대 설치 등 11개 과제
  3.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 강화
    △초·중학생 태블릿 및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안전화 돌봄시스템 구축 등 8개 과제
  4.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
    △안전한 등굣길‘통학 올레’구축
    △미세먼지 및 황사에 대비한 공기 정화시설 확충 등 12개 과제
  5.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를 위한,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수업환경 조성
    △교실, 운동장 공간혁신 추진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지원 등 9개 과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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