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앱 시범운영 첫날 생체인증 솔루션 문제 '먹통'

(사진출처=기획재정부)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앱에서 신분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사전 등록하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정보무늬(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없이도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을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주고 이의 진위를 확인해 신분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따라 신분을 확인한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다만 신분확인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증 분실 등 실물 주민등록증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주소의 일부, 생년월일, 신분확인 QR만 표시해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는 지문 또는 얼굴 등 생체인증 후 상세정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용 및 대여,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따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한편 29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앱이 시범운영 첫날부터 생체인증 솔루션에 문제가 생기는 등 먹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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