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1억6천만 원을 투입해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귀포형 ‘ABC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1가구당 400만 원 범위 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이 정든 집을 떠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며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장기요양 등급자 및 등급외 A,B △노인맞춤돌봄 중점 돌봄군 △퇴원(예정)어르신 △만 75세 이상 돌봄사각지대 어르신 등이며, 필요도 평가 결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읍면동 및 시  케어회의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2019년에 81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14가구를 지원했다.

주요 주거환경개선 지원사항으로 △문턱제거 △안전손잡이 △단차조정 △실내화장실 설치 △열고 닫기 쉬운 문 설치 등이다.

단순 도배나 장판 교체는 지양하고 어르신들의 신체 및 건강상태를 반영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개별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만족도가 5점만점에 4.6점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매트 등의 설치를 3개 종합복지관과 협력해 퇴원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 우선 설치하고 있으며, 실내화장실 설치 등의 주거환경개선은 서귀포건축기술봉사회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안전한 주거공간 마련이 우선 되어야 하는 만큼 신체변화와 생활환경을 꼼꼼히 살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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