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30만~145만까지

제주시는 최근 물가상승 등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탐나는전’ 카드로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5월 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1만 7천709가구 2만7천444명으로 총 9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급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각 자격 기준 및 가구 원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 원에서 7인 가구 145만 원까지 1회에 한해 지급한다.

지원금은 현금 대신 지역 화폐(지류 제외)인 ‘탐나는전’ 카드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탐나는전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지급 초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첫 주(6월27일~7월 1일)는 가구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한다.*

탐나는 전 카드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제주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향락·사행업소 등 특정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관계자는 “한시 인력 26명 투입 및 노트북 설치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긴급 생활지원금을 신속·정확하게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시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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