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 환자 5월28일 1명 발생후 27일까지 11명 발생
28일~30일까지 예상 강수량 제주도산지 30~80mm, 제주도(산지 제외) 5~20mm 비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18시 현재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산지에 강풍주의보와 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예보됐다.

폭염주의보로 인해 4일째 도내 열대야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5월 28일 제주시 관내에서 1명이 발생한 이후 6월27일까지 서귀포 2명 제주시 9명 등 총 11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시 현재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기록된 곳이 있다.

제주 33.3도, 제주(공) 31.3도, 외도 30.5도, 애월지역도 30.3도를 기록해 찜통더위를 보였다.

또한, 북부 해안에는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28일 11시 30분에 발표된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보건과 농업, 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당분간 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모레(30일) 낮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28일~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30~80mm, 제주도(산지 제외)는 5~20mm의 비가 예보됐다.

또한 내일(29일) 오전까지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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