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6일 22시 제주도(북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25일 제주 북부에는 올해 첫 열대야에 이어 26일에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7월 6일 제주 전역에 첫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어 열대야 발생이 10일 일찍 발생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당분간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모레(28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26~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30~80mm(많은 곳 남부, 산지 100mm 이상), 27~28일 제주도(북부 해안) 5~30mm의 비가 예고됐다.

모레(28일)까지 기온은 26일 아침최저기온 24~25도, 낮최고기온 26~3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북동부(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지역으로 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다고 밝혔다. 

북부 해안에는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보건과 농업, 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 자제해야 한다.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은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27일) 아침최저기온은 23~25도(평년 20~21도), 낮최고기온은 26~30도(평년 24~26도)가 되겠다.

모레(28일) 아침최저기온은 24~25도(평년 20~21도), 낮최고기온은 26~31도(평년 25~27도)가 되겠다.

이와함께 내일(27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다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