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를 비롯한 제주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2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평등한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한 차별철폐대행진 '평등길 소풍'을 25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렸다.

차별철폐 대행진 공동기획단은 제주시청부터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거리를 행진하며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차별 철폐와 난개발 정책 반대,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불공정에 저항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한 제주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나아갈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코로나19의 상황은 우리 사회의 차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며 "취약한 부분의 차별이 심화됐고, 불평등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일터에서는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가 우선 순위로 잘려나갔다. 중소영세 사업주의 고통의 호소는 대기업 재벌에 대한 보상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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