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선진국 주간 교통혼잡 등 예방위해 야간작업 일상화...도민과 관광객 야간작업 도입 원해
공사업체 위주의 도로보수공사, 상하수도공사 등 각종공사 일부지만 도민과 관광객 위주로 변모 '주목'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모한 애조로 모습.(사진제공=고동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화로와 애조로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도로포장을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주간 교통혼잡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작업이 일상화 됐고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작업 도입을 원했다는 것.

그동안 공사업체 위주의 도로보수공사, 상하수도공사 등 각종공사가 일부지만 도민과 관광객 위주로 변모해 주목되고 있다.

이에 평화로와 애조로 구간에 적용된다. 이들 노선은 평상시 1일 4만8천대~5만 여 대의 교통량으로 특히 주간에 차량 흐름이 집중되는 노선이다.

많은 교통량으로 도로포장면에 균열이 일어나고 차량 바퀴 궤적을 따라 포장면에 변형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평화로와 애조로의 노후된 도로포장면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후된 도로포장면 조사 및 실시설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6월에 야간 포장공사 발주를 통해 도급사를 선정하고 포장공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야간 도로포장 적용구간은 ▲평화로 – 원동교차로~제2 봉성교 → L=5.6㎞(2차선 포장) ▲·애조로 - 달무교차로~동샘교차로 → L=2.7㎞(1~4차선 포장) ▲하귀1 교차로~상귀교차로 → L=1.1㎞(2차선 포장) 등이다. 

야간작업 시에는 야간 노임할증(50%) 적용 등으로 주간에 비해 사업비가 9~10% 증가되지만 지난해 평화로와 애조로 구간 도로포장 공사 시 민원과 불편이 빈번하게 제기된 것을 감안해 올해는 야간공사로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도로 이용자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야간공사에 따라 현장 근로자 및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 신호수를 배치하고, 사전에 공사 구간에 안내판을 연속으로 설치해 도로 이용자들이 공사 현장을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평소 교통량이 많은 평화로와 애조로 구간 도로포장 보수공사를 통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철저한 야간공사 현장 안전관리 및 감독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제주교통방송을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지능형교통체계(ITS)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공사 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겨울철 제설작업을 마친 3월부터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과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지방도 노선 도로균열 및 소성변형 발생 등 포장보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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