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확대, 안정적 수중스포츠인 양성 등 위해 행정과 공공기관, 공사 등 지원 절실

제 1회 제주해녀배 전국 핀수영대회가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본격 개막식을 갖고 팡파레를 울렸다.

제주시체육회, 제주도수중.핀수영협회, 제주시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하고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대한수중 핀수영협회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잠수복과 오리발, 마스크(수경) 등을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우리나라 수중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그리고 전국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이번 대회가 열렸다.

강철식 대한핀수영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해녀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제1회 제주해녀배 전국핀수영대회는 수중스포츠인들의 노력 및 결실”이라고 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의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제주 문화의 고유성과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선수 발굴과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호 제주시체육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처음 열리는 제 1회 제주해녀배 전국핀수영대회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해녀를 모티브로 거친 파도를 헤치고 깊은 바다속을 잠수하다 내뿜는 ‘숨비소리’처럼 힘차게 물길을 전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힘차게 전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핀 수영대회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한편 행정에서 제주도가 해양스포츠의 메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수중스포츠 대회를 처음 여는 제주의 저변인구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66개팀 246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참가했고 고등부인 경우 체육고등학교 출신이, 일반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회 소속으로 안정되게 수중스포츠를 즐기고 있어 제주와 아주 다른 환경을 보여 주고 있다.

이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도청 또는 제주시 등 행정기관 소속으로 안정되게 수중스포츠를 통해 해양스포츠의 신 메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수중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스포츠화와 함께 체육고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해녀문화, 수중스포츠, 해양스포츠의 신 메카를 위해 행정과 공공기관, 공사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