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흡연 소폭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흡연-음주 비율 높아

2021년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청소년 현재 흡연율은 2019년 5.9%에서 2021년 4.3%로 소폭 줄어들었다. 현재 음주율도 2019년 11.8%에서 2021년 9.3%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주도내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소장 오인순)는 신규 흡연, 음주자 사전 진입 방지를 위해 관내 아동 및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흡연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제주금연지원센터 강사, 외부강사 및 보건소 전문인력을 활용해 구연동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받은 A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흡연과 음주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의 건강지키미가 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의 흡연과 음주는, 아직 신체적 성장과 발달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질병발생 확률을 높이고 성인기의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장기 흡연음주의 진입 차단을 위한 조기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귀포보건소는 매년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흡연-음주예방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15개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6월 현재 8개교 920명 실시한다. 2021년에도 3천447명에게 교육을 실시 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금연환경분위기 조성은 물론 건전 음주 문화 확산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금연 캠페인 등의 홍보와 교육을 지속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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