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로 사는 노인에게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에너지드림 사업에 올해 총 3억9천550만 원을 확보했으며, 4천650명에게 1인당 8만5천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기초연금수급자이면서 실제 홀로 사는 노인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까지 사업 신청·접수를 통해 대상자 확정을 마쳤으며, 지원금은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 또는 전기요금 중 선택해 냉·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는 연탄, 유류, 가스판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기관 지원사업 종료로 지원이 중단된 기초수급자(주거급여)와 차상위계층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해서도 이번 1회 추경 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혹한·혹서기에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홀로 사는 취약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취약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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