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집행부에 대해 질의하는 임정은 제주도의원.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농자재 구입 비용이 전국평균 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업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제주도의회 제405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은 “올해초 무기질 비료 원료의 원가상승으로 농업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비료비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 추진됐다”며 “이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업인들이 체감하는 영농비용은 농사를 지속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영농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월, 업무보고에서 제주 농업인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도비의 추가지원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없었다”며 “정부 대책에도 포함되어 있었던 신규 농가 등 무기질 비료 미 배정 농가에 대한 추가 배정이 실제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집행부 차원의 대책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어 “우리 제주 농가의 비료구입 비용이 전국 평균의 2.2배로 높은 만큼, 비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농업의 필수요소인 농자재 구입 부담 완화에 집행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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