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 체결...“신규 도민 일자리 창출에 미친 영향, 道 펀드 투자금 회수 시기와 향후 계획” 부대의견 제시

현길호 제주도의원.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은 조건부로 동의됐다.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조천읍)은 “道가 추진한 펀드가 몇 개의 도민기업에 투자했냐”며 “신규 도민 일자리 창출에 미친 영향과 현재 운영상태, 육지기업에 투자한 기업 가운데 제주도민 신규채용 및 근무 현황, 道 펀드 투자받은 육지기업 사무실에 기업 대표를 비롯한 직원이 상주근무 현황, 도 펀드 투자금 회수 시기와 향후 계획 등”의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05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시,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5개 기관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및 물산업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지역 내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지원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투자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펀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길호 위원장은 제동을 걸며 “중소·벤처 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의 목적은 타당하나 제주도가 2018년부터 추진한 펀드 1호, 2호의 운영 및 지역파급효과 등에 대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인상 등 주식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스타트업 기업가치도 하락되는 추세 등 국내외 경제상황도 악화되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지방비 60억 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에 대해 기존의 문제점에 대해 의회가 제시한 부대의견에 대한 현황 파악과 분석, 개선안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한 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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