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높은 오름세...농축수산물도 축산물 중심 상승폭 크게 확대
4월중 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0.1%, 토지가격 0.2% 각각 상승

최근 제주경제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라 관광수요가 점차 정상화와 회복세를 이어가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30.7만명으로 관광시장이 점진적으로 정상화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큰 폭 증가했다.

특히 5월중 내국인 관광객수가 130.2만 명으로 역대 월중 내국인 관광객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5월 117.6만 명)을 10.7% 상회해 관광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해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내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전월 5.5%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는 전국 5.4%대비 높은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

이같은 물가 상승은 2008년 9월 6.0% 이후 13년8개월 만에 6%를 상회해 우려되고 있다.

품목별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농축수산물도 축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2022년 4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토지가격은 0.2% 각각 상승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에 따른 농산물, 원자재, 유가의 급등으로 전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과 함께 이미 인플레이션에 들어섰고 내년 경기침체가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내 안정적 지역경제 운영을 위해 도내 물가와 위기의 가계대출 등 경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2.9로 물가상승세 지속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1.0p)했다.

4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조기발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기저효과(21.4월 –26.7%) 등으로 58.9% 증가했다.

다만 건축착공면적은 레미콘 운송파업(4월13일~5월23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0.0% 감소했다.

또한 5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마늘 가격상승 등으로 108.8% 증가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5.5% 증가했다. 4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 및 멸치를 중심으로 5.1% 감소했다.

4월중 제조업 생산은 레미콘 생산이 중단된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다.

5월중 수출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6.8% 감소했다.

5월중 취업자수는 39.5만 명으로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9만명 증가했다.

5월중 고용률(2021년5월 68.2%→2022년5월 68.9%)은 전년동월대비 상승했고 실업률(2021년5월 3.0%→2022년 5월 1.9%)은 하락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