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호국원 개원 후 첫 현충일 행사
유족들과 참배객, 도민 등 묘역찾기 등 다소 당황...‘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보훈청 직원들 빠른 대처와 제주팔각회 회원들 안내활동 전개 유족과 참배객의 불편 최소화

(사)대한민국팔각회 제주팔각회(회장 고병삼)가 6일 제 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충혼묘지가 있는 제주호국원 현장에서 코로나팬더믹이후 3년만에 또한 15년째 현충일 도민과 유족, 참배객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제주팔각회는 지난 14년간 회원 회비 등 자비로 매년 400여만 원을 들여 음료 봉사 등을 했으나 올해에는 행정기관의 인정을 받아 지방보조금을 받아 봉사활동과 함께 안보강연 아카데미 등도 전개해 한 단계 진화하는 국내 및 제주의 순수 민간 안보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30분부터 준비를 했으며 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인 ‘국립제주호국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현충일 행사가 진행됐다.

바뀐 지형에 유족들과 참배객, 도민 등도 이날 첫 현충일 행사에 묘역찾기 등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보훈청 직원들이 빠른 대처와 제주팔각회 회원들의 안내활동도 전개되어 유족과 참배객의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호국원 관계자는 “올해 행사의 미비점 등을 잘 파악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행사가 진행되어 도민과 참배객, 유족 등의 불편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팔각회 박용모 총무이사는 “3년만에 봉사를 재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15년만에 행정기관의 보조를 받아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오로지 참배객과 도민, 유족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병삼 회장과 박용모 이사는 “이번 준비과정에서 도와준 제주팔각회 부인회와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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