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초등학교(교장 고순옥)는 5월 27일 6학년 학생들이 ‘지구를 바꾸는 착한 발명가’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운영에 따라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위해 개설됐다.

‘더불어 삶’ 과목에서 학생들이 환경 관련 주제를 선택해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한 결과이다.

우리 지역의 환경 문제를 탐색한 후 자원 순환 및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으로 재활용 발명품들을 제작하고 1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홍보하는 ‘착한 발명 전시회’ 형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팀별 선택 주제 탐구 활동을 통해 지구의 기후 위기가 우리 지역 한라산, 곶자왈, 제주 해안 및 바닷 속 생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관광객이 일정 수준을 넘는 과잉 관광 및 지구 곳곳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로 우리 지역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결과들을 정리해 중간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환경 문제 해결 활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발명 기법을 적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용품을 제작했다.

특히 여름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일회용 음료컵 및 플라스틱 물병을 활용해 핸드폰 거치대, 칫솔 보관기, 새싹 관찰도구 등 팀별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 제작이 이루어졌다.

1학년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쉽게 공감하도록 소그룹으로 나눠 퀴즈를 풀거나 재활용 장난감 놀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여러 차례 ‘아이디어 성장 회의’를 거치며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 및 개선 사항을 반영했고 ‘친환경적 방법인가’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지구를 구하는 착한 발명가’가 되는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기후 위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고 평소 분리 배출이나 재활용에 대해 불편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발명 기법으로 재활용 제품을 만들고 발표하면서 즐겁게 환경을 위한 실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 깨닫고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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