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진단 시기가 늦어지면 치매 치료에 영향을 줘 증상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치매 가족의 부양 부담까지 가중되게 된다. 이에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치매를 조기에 발견·관리하기 위해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치매는 빠르게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은 누구나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치매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제주대학병원, 제주의료원, 한국병원 등 협력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뇌영상 촬영(CT) 등 원인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이외에도 치매 상담 및 등록 관리,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간호에 필요한 위생용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실종가능 어르신 인식표·지문등록·위치추적기 제공,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치매예방관리 사업, 치매파트너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던 보건소 업무를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방면의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064-728-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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