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후보 “민주당 권력독점 저지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허 후보 “오영훈 후보에 제2공항 분명한 찬·반입장” 요구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 서귀포시오일장 첫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일대에서 캠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정애 전 제주도지사 후보, 취업준비생 권태희 씨의 지지 연설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허향진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올라 우선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활용해 임기 4년 내 제주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주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켜 나갈 자신이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현안사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적임자는 바로 허향진”이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 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 제2공항으로 경제효과가 8조원에 이른다”며 “연매출 1천억 원이 넘는 회사가 수십 개 제주에 들어서게 되면서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생기는 긍정효과가 발생한다. 허접한 일자리 창출 계획보다 오히려 신공항이 들어서는 것이 훨씬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후보의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미온적 입장에 대해 허 후보는 “오영훈 후보는 민주당 후보 면접 과정에서 정석비행장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분명한 입장이 없다”며 “찬반 입장이 없다면 도지사 후보 자격이 없다”고 오영훈 후보를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성추문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이러한 정당에 도정을 맡길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허 후보는 19일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남쪽인 서귀포시오일장에서부터 첫 유세를 시작하며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그는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력독점 저지와 제주발전을 위한 윤석열 정부 활용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오영훈 후보는 국회의원 3명이 담합해 만든 불공정기득권 후보”라며 “오영훈 후보로는 결코 불공정 기득권을 넘어서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제주지역은 도의회, 도정, 국회의원까지 모두 장악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권력 독점체제가 완성된다”며 “정치권력에서도 경쟁이 사라지면 독점의 폐해가 생긴다. 도정권력까지 장악하면 도민들에게 극심한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월 1일 지방선거일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서 1달도 채 안 된 때이다. 제주를 위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서 “윤석열 대통령은 4·3추념식에 당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제주를 위해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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