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초반 기선제압 여야 각당 총력전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자들도 이번 금요일과 주말 대규모 출정식 세 과시 총력전...선거 초반 기선제압

6월 1일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여야가 뒤바낀 가운데 지방권력 탈환에 나선 여당인 국민의힘과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간에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제주도지사 선거 4명 ▲제주도교육감 선거 2명 ▲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3명 ▲제주도의원 선거(32개 지역구) 65명 ▲교육의원 선거(5개 선거구) 9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들은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나 연설과 대담을 통해 유권자인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가능하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된다.

또한, 신문·방송 광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하거나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지지 호소도 가능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오영훈 후보 캠프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가운데 문대림 전 예비후보의 조직을 화학적으로 결합해 진정한 원팀, 하나로 만들고 중도성향 지지층 확대와 함께 제주미래를 위한 공약 등을 선보이며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오늘(19일) 오후 6시30분 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추격전을 벌이는 국민의힘은 허향진 후보는 선거 상황 타개를 위해 전투력이 높은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에게 허향진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해 장 위원장이 등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원해 초반 선거전 기선 잡기에 나선다. 오늘(19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제주녹색당은 부순정 후보가 오전 11시30분 라디오 인터뷰 일정, 제주시청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첫 일정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에서 시작해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 인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교육감선거 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후보는 오전 7시 호국원을 찾아 최정숙 초대 교육감 묘소를 참배한 뒤 풀바셋 제주아라 사거리 출근인사와 노형로터리 퇴근인사 등으로 본격 선거전에 나선다. 오전 11시 MBC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보수 ‘원팀’을 이룬 김광수 후보는 오전 11시 MBC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 오후 1시 제주호국원 참배를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나선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오전 9시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오후 5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오전 8시30분 방송사 프로그램 녹화 일정을 소화한 뒤 9시30분 제주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후 4.3평화공원으로 옮겨 참배하고 대도민 성명을 발표한 후 구좌읍에서 게릴라 유세를 이어간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0시 제주시청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오후 5시에는 8호 광장 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한편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자들도 공식선거 첫날 아침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번 금요일과 주말에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세를 과시하며 총력전을 통해 선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