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로 전월 5.1%에 이어 2개월 연속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어 도내 최대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14년만인 2008년 9월 6.0%의 물가상승률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이다.
품목별로 석유류가 32.2%, 전기수도가스 8.2%, 상품 7.6%, 개인서비스가 5.1% 올랐다.
최근 제주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에 따라 관광객수가 큰 폭 증가하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며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지속,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1~2월중에 비해 부진이 완화됐다.
부동산가격은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아파트가격은 0.2%, 토지가격은 0.2% 각각 상승했다.
4월중 건축착공면적은 레미콘 운송 파업(4월13일~), 건자재 가격 상승 등에 일부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10.0%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58.9% 증가했다.
또한 4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4만7천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전년동월에 비해 6.5만명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중에도 관광객수 증가세가 이어졌고 4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양파, 무 등 월동채소 가격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25.4% 감소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1.5% 감소했다.
3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멸치 및 넙치를 중심으로 17.8% 감소했다.
3월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고 4월중 취업자수(39.3만명)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4만명 증가해 회복세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