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기당미술관 참여, ‘시간과 공간 교감’ 주제로 전시

서귀포시는 관내 공립미술관인 기당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에서 제3회 공동기획전 ‘교감의 형태’를 5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일상을 예술과의 교감을 통해 회복하고 제주 예술의 흐름과 가치 조명으로 문화도시로 정체성을 강화해나가고자 마련됐다.

공동기획전 ‘교감의 형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소재로 ‘과거와 현재’, ‘제주의 안과 밖’에서 서로 교감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가고 있는 제주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제주출신 작가와 제주와 인연을 맺고 있는 도외작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관별 주제는 ▲기당미술관〈시간교감:공존〉▲이중섭미술관 〈공간교감:안팎의 조응〉으로 미술관별 각각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당미술관 ‘시간교감:공존’ 전시는 강주현(조각), 문창배(서양화), 오기영(동양화) 작가를 초대한다.

이중섭미술관 ‘공간교감: 안팎의 조응’ 전시는 박순민(동양화), 이윤빈(동양화) 작가를 초대한다.
 
온라인 전시도 병행할 예정으로, 작품과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 개별 인터뷰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람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에 함께했던 소암기념관은 내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이번 공동기획전에는 같이하지 못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작가들이 이뤄낸 다양한 교감의 형태를 살펴보면서 관람객들과 우리 지역 예술 간에 새로운 교감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