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박찬식은 25일 도내 생태관광 실무 운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태관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보전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를 비롯한 환경부 생태관광지 지정을 받은 하례리, 저지리, 선흘리 생태관광 실무자들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개인이나 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생태관광은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환경보전을 위해 자연지역으로 떠나는 책임여행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역할과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효과를 발생시키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생태관광도 산업이라는 인식하에 자립성만 강조되는 행정형태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적은 예산 규모나 전문 행정조직의 부재로 생태관광을 하려는 사업자나 마을들이 각자 도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그리고 생태관광지원센터 역할 확장 필요성에 대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가장 많기는 하나 아직 통합된 홍보 채널이나 서로 연결하고 지원하는 중간 관리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황이라 이 역할을 현재 생태관광지원센터의 안정화와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자본 위주의 개발방식, 생태관광지 교통편의 문제, 노후된 경유차량 문제, 돌고래 관광업체의 문제점, 1인 교통수단과 보행권 침해문제, 유니버셜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들을 경청했다.

이에 박찬식 예비후보는 ▲생태관광 전문부서를 곶자왈생태관광팀에서 분리해 생태관광팀으로 조정 ▲생태관광 수요자와 공급자 소통이 용이하도록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 공간 마련과 지원 확대로 충분한 인원 배치 ▲충분한 생태관광 예산 확보와 주민 주도 생태관광마을 활성화 ▲세계자연유산마을, 생물권보전지역 마을, 지질공원 마을, 람사르습지도시에 생태관광을 활성화 생태관광 벨트 조성 ▲시티투어 공영버스를 생태관광 투어 버스로 전환 등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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