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 버리는 생활폐기물 전체 발생량 중 40% 이상 차지...관광 및 폐기물 분야 정책 수립 어려움
제주관광공사와 협력, 관광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 첫 시범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구 및 관광객 등의 증가로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쓰레기 발생량이나 이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로 버리는 생활폐기물이 전체 발생량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관광 및 폐기물 분야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해 道 관광분야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순환 대표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제주 대표산업인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분야의 폐기물 감량과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관광객과 관광업계가 자원순환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실태조사 및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제주 대표 관광지 우도를 자원순환 대표 모델로 시범 구축하고자 ‘일회용 컵 없는 청정우도’다회용 컵 도입 및 자원순환 프로그램 운영 △관광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 추진이 있다.

이중 실태조사는 "5월에서 12월까지 실시한다"고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이 말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으로 교체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가 국제적인 친환경 자원순환 관광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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